이슈

미2사단 100주년 콘서트 파행!

moonbows 2017. 6. 11. 00:25
반응형

경기도 의정부시가 주한미군 제 2사단 창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열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별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좀 더 깊숙하게 들여다 보면, 사실상 실패한 콘서트라고 말이 돌고 있다. 의정부시가 5억 7천만원을 들여 만든 콘서트이다. 이날 미8군 군악대와 의정부시립 무용단, 그리고 태권도 마셜아츠 등 다양한 공연이 오후 6시부터 시작하여 3시간 동안 이뤄젔다. 이 콘서트의 의도는 미2사단이 내년이면 의정부시에서 평택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환성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마련한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과거 미군 궤도차량에 희생된 미선이 효순이양 사고 15주기를 앞두고 열리게 되면서 각종 논란이 되었던 것이다. 15주기를 4일 앞둔 상황에서 콘서트가 진행되면서 시민단체들은 강력한 반발을 하게 된다. 

이 날 콘서트를 막기 위해서 시민단체들은 행사 진적까지 입구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며, 적극적인 행동으로 콘서트를 반대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은 끊이지 않게 되고 그로 인해서 처음부터 각종 초대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될 것이라고 이야기가 되었지만, 부정적인 반응에 가수들이 공연장을 나오지 않은것이다. 원래라면 콘서트장에는 인순이, EXID, 산이,오마이걸,크라이넛,스윗소로우 등 가수들이 초대되어 공연을 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각종 인터넷과 가수들의 팬 카페에 악성 댓글이 달리게 되면서, 초대가수들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더구나 공연장에 나온 인순이, 크라잉넛은 현장에 나와 노랠르 부르지 않고, 노래를 부를 상황이 아니라면서 죄송하다는 말고 함께 돌아갔다고 한다. 

미2사단의 창설 기념일은 애초에 10월 26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의정부시에서 각종 기념식, 그리고 미군 관관투어, 한미우호 상징 조형물 제막식 등 다양한 행사를 열기 위해서 무리한 콘서트를 진행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미 지난 날 부터 이 콘서트를 철회를 위한 성명을 내면서 의정부체육관 입구에서 꾸준히 개최의 부당함을 알리며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의정부시는 이들의 말을 무시하고 콘서트를 진행하게 된것이다.


대다수가 콘서트를 참여한 사람들은 가수의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서 방문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공연장에 초대가수는 나오지 않고, 의정부시는 식전행사를 본행사에 다시 진행하는 등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과 함께 초대가수를 볼수 없는걸 확인한 시민들은 행사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나타나게 되었다. 


의정부시가 왜 이런 콘서트를 무리하게 진행을 하게 되었는지 의문이 든다. 처음부터 시민들이 그렇게 반대를 한 행사를 더구나 미군 차량에 희생된 미선.효순 양 사고 15주기 4일을 앞두고 진행한다는게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이해가 되지 못한다. 무리하게 진행할 필요도 없으며, 시민들의 불만이 생길것을 충분히 예상하지 않았을까? 이렇다보니 항상 시민들은 정부나 시에 대한 불만이 생길수 밖에 없다. 


더구나 부정적인 여론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진행하면서 5억7천만원 예산을 사용한것이다. 그것도 시민들이 낸 세금을 이렇게 낭비를 하게 된것이다. 국민들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할 세금이 또 다시 낭비 된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