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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공개된 불에 탄 모습

moonbows 2017. 4. 1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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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한글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에서도 한글에 대한 아름다움과 과학적인 부분까지 생각하면, 전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언어라고 표현을 하고 있다. 자음 17자와 모음 11자를 통해서 세상에 어떤 단어나, 소리 모든것을 표현할수 있는 유일한 글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훌륭한 한글을 만들어낸 세종대왕과 훈민정음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은 관심은 매우 높다. 

이번에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행방을 알고 있는 배익기씨가 사진을 찍어 일부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슈가 되었다. 이번에 이렇게 사진을 찍어 공개한 이유는 바로 국회의원으로 출마를 하면서 재산신고를 하게 되면서 그 가치를 1억원으로 신고를 하게 되면서 발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신고에 선관위는 실물을 확인해야만 그 재산신고를 인정해준다는 내용에 배익기씨는 자신이 그 상주본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을 증명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어 공개 했다고 한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문해설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거 한글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서 한글의 창제한 목적과 문자를 사용하는 방법을 적은 책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해례본이 처음 발견 된건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되어 지금은 간송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등장한 상주본은 2008년에 등장 하게 되었다. 배익기씨는 집 을 수리 하던 중에 이 상주본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배익기씨는 과거 골동품 수집상 이였던 조씨가 자신에게서 상주본을 훔쳐 갔다면서 물품인도 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그로 인해서 배익기씨는 절도 혐의고 구속 기소가 된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 되어 풀려나게 된다. 그 후 배익기 씨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가치의 10분의 1을 준다면 상주본을 국가에 바치겠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물론 국가의 문화재를 국가로 보내는것도 좋은 목적이다. 하지만, 개인의 물건인 만큼 그것의 소유물을 굳이 국가에 환수 되어야 한다고는 생각 하지 않는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도록 공개를 한다면 더 좋겠지만 이번 상황을 봐서는 개인이 과연 이렇게 귀중한 문화재를 손상을 입히지 않고 잘 보관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진을 통해서도 확인이 되는 부분이 바로 불에 탄 부분이다. 심각하게 불에 타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랜고서를 아무렇지 않게 보관을 하고 있을것 같다는게 마음이 아프다.


또한 문화재를 개인의 목적을 이용하는 부분에서도 선거에 활용하는 부분은 매우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세계의 유산이면서 한국의 빛이라고 하는 상주본을 개인의 선거에 활용하려고 한다는게 매우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면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국가에 헌납을 시키고  싶다면 자신을 국회의원에 당선 시키라는 이야기로 들리게 된다. 이런 사람이 과연 국회의원에 당선되서 국민을 위한 일을 잘 할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싶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회손과 파손을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은 국가에서 빨리 매입을 통해서 보존을 하길 바라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바람에 결국 협상은 실패로 돌아갔던 적이 있다. 물론 개인이 보존을 잘할수 있다면, 굳이 국가가 나서서 매입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사진을 보게 되면서 다시한번 빨리 조치를 취해서 문화재를 지켜야 할것 같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 문화재를 함부로 사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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